12. 5 겨울 Diary

왠지,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는 광주를 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아마 기분 탓은 아닌게... 지난달에도 지지난달에도 첫째 주 금요일에는 이 근처에서 노트북을 두들기고 있었으니까요 (...)

여튼, 이제 진짜로 겨울이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오늘은 올 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로 기억될듯 하네요. 추위에 꽤 강하다고 자부하는 저도 추워서 벌벌 떨고 있으니까 뭐.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겨울이겠지요. 추운 게 싫다고 날씨가 따뜻하기만 하면 그건 이미 겨울이 아니란 생각도 .

기왕 봄여름가을겨울 나눠지는 날씨, 조금 춥고 조금 더워도 그게 또 1년을 살아가는 재미 아니겠습니까. 음음.


이렇게 말하면서, 분명 이제 내년 여름이 되면 더워서 마구 짜증을 부리고 있는 게 눈에 선하군요. (...)

추위에 강한 만큼 더위엔 또 무지하게 약해서, 이게.



최근에는 꽤나 여러 가지로 잔일이나 신경 쓸 게 많아서 의외로 좀 바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갑자기 일을 그만두시는 바람에 '나 홀로 집에' 찍는 것도 끝나버렸고 (곧 다시 나가시지만요) 회사도 지금 사무실이 계약이 끝나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바람에 이것저것 분주해지고, 저도 저 나름대로 본격적으로 잡을 일이 늘어나서 바쁘고.


뭐 바쁜 건 좋지요. 적어도 한가하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것보다는 백배는 낫다 생각해요. 더군다나 이런 불경기에 회사도 잘 돌아가고 부모님도 일을 그만두셨지만 곧바로 다른 일거리를 찾으신 것도 고무적인 일이고. 어찌 보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선 꽤나 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제 친구 말따나마, '주위에 너 빼고 전부 다 힘든 것 같다...' 라니, 이거 참.

내가 그렇게 여유 있게 살았나? 라는 생각도 조금은 드네요.



웃기는 건, 그렇게 바빠지면 바빠질수록 점점 하고 싶은 게 늘어난다는 거겠지요.

이전에 잠깐 했다 손 놨던 악기도 다시 배우고 싶고 한동안 손대지 못했던 프라모델도 왠지 끌리고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글도 꽤나 많고 여기저기 놀러가고 싶은 곳도 많아졌고. 갑자기 쓰고 싶은 글도 생겼고.


제 생각보다 남들이 보기엔 제가 꽤나 하이텐션 이라는 걸 최근에서야 조금씩 자각 중에 있습니다..

뭐, 어차피 시간은 아직 넉넉하고 천천히 한다 해서 무엇 하나 도망가는 건 없으니까요.

다시금 천천히 하나씩 시작하면 그만이라고 봅니다.




이렇게나 제가 바쁘다는 건,

역시 겨울이라는 거겠지요.


이제, 겨울의 시작입니다.





ps. 여자 친구하고 할 만한 게임 좀 추천해줘요! 뭔가 새로운 걸 하고는 싶은데 도통 끌리는 걸 찾질 못하네요. 솔직히 나야 뭘 하든 붙잡으면 그냥 열심히 하는데 애인님이 도통 흥미를 못 느끼네요.

여성향 게임~ 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려나요...?


ps2. 최근 날 봤던 사람들에게 질문! 나, 머리 안 어울려요? (...) 왠지 다들 오묘한 표정만 짓고 말을 안해 줘요!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indra165.egloos.com/tb/1216113 [도움말]

덧글

  • 원츄 2008/12/06 18:26 # 답글

    여성향게임이 뭔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여 (?
  • Kael君 2008/12/08 12:49 #

    천천히 생각해보셍..
  • Ibuki 2008/12/07 16:24 # 답글

    귀축안경 (..........)
  • Kael君 2008/12/08 12:49 #

    .........이림, 무슨말을 (...)
  • 펜헤릭스 2008/12/07 16:41 # 답글

    여성향 게임을 이상한 게임으로 본 걸 보면 저 눈 많이 나빠진듯함다. […]
  • Kael君 2008/12/08 12:49 #

    그건 평소 생활과 관련있는거니 인정해드리겠음 ㄳ
  • 라이넬 2008/12/24 12:28 # 답글

    본게 없음
덧글 입력 영역



지금상황 한줄요약

잉여탈출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