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컴퓨터 / 노트북 동향 뉴스 & A/S

이전부터 하자하자 해놓고선 계속된 게으름으로 미루다 드디어 이번달부터 제작!
그래봤자 무슨 전문가 수준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스펙이니 뭐니 타 제품 비교니 벤치마킹이니 3D Mark니 뭐니 하는건 전혀! 취급 안합니다 (....)
그저 단순하게 정보의 취급과 돌아가는 상황. 즉 컴퓨터에 대해 잘 몰라도 '이건 좋고 이건 나쁘네' 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취급할 계획입니다.

부디, 부담같지 마시고 살펴보시길~♬





1. 인텔의 새로운 플렛홈, 네할렘과 Core i7 프로세서 출시! 하지만... 

 2006년부터 이어진 네할렘 떡밥, 드디어 i7이란 이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전부터 늘 생각했던거지만, 사실 인텔의 신제품 발표회란게, 딱 이런겁니다.

우리 요번에 종내 좋은거 만들었으니까, 좀 좋은거 찾는 놈들은 당장사라. 알긋냐? 아, 이전건 되도박도 못하니 싹 다 새로 바꿔라! ㅋㅋㅋㅋㅋ

...이라는 느낌 외엔 받지를 못하겠더군요. 이전의 코어2듀오라던가, 쿼드라던가. 다 플랫폼이니 뭐니 해서 CPU 하나 바꾸려면 메인보드에 램 기타등등 해서 싹 바꿔야하니 뭐... 장사 하나는 제대로 하는구나~ 싶네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전 코어2 듀오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전혀! 호환이 불가능한 새로운 규격으로 등장했습니다. 애초에 CPU 들어가는 핀수 자체가 틀리니 뭐 기대도 말아야지요.
신제품 답게, 이전의 주요 제품군인 코어2 듀오나 쿼드에 비해 월등한 향상을 보여주지만...


너무 비싸!!!

11월 27일자 i9 제품군의 다나와 최저가


CPU만 저정도 가격대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같이 호환되라고 나온 메인보드 가격대는 더 기가 차서...


11월 27일자 소켓 1366 제품군 다나와 최저가 (인기순 정렬)

어찌된게 모조리 최고의 제품은 최고의 메인보드로! 라는 기분으로 만든게 전부라... 거기에 램 역시 DDR3 밖에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보다 값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고가로 취급되는 DDR3 라서 부담은 더욱 커질수밖엔 없지요.

대충 상정해도 CPU, 메인보드, 램만 교체해도 최소 100만원은 잡아야겠군요. (...)


뭐, 덕택에 이 물건들이 제대로 빛보려면 적어도 향후 2,3개월은 지나야 할 듯 합니다...





2. 그래픽카드, ATI의 대반격! HD4800, HD4600의 등장

그래픽카드의 주요 용도란게, 아무래도 고화질 게임이 가장 큰 목적이겠지요. 그렇다보니 옛날부터 거의 항상 게임용은 역시 지포스! 라는 인식이 강했고, 실제로 게임들은 대체로 지포스 그래픽 카드에 최적화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격차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뭐, 거기다 착한 가격까지 더해져 금상천화였지요.

ATI가 AMD와 합병되면서 슬슬 새로운 그래픽 코어 개발에 착수하더니, HD3800 시리즈 출시부터 이전과는 다르다는 포스를 사방에 풍기더니, 요번에 새로이 HD4800 시리즈의 출시로 마침내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현 지포스의 최상위 제품군인 GTX-260의 성능을 넘어선 제품을 선보이면서 거기에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지포스 8600, 9500 시리즈의 대항마로 HD4600 시리즈를 같이 출시하게 됩니다. 
한번 빼앗긴 시장은 다시 되찾아오기 힘들다는게 이쪽 계열의 통설이지만, ATI 사에서는 이런 통설을 깨고 싶은 모양인지 이전의 가격대 성능비 꽝의 그래픽카드가 아닌 매우 착한 가격에 온갖 최신기술이 들어간 그래픽카드를 선보이는 것이지요.

사실, 이건 이미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지포스 측에서 신제품 개발보단 현재 잘팔리는 제품의 어레인지 버전을 내놓는데만 급급한 탓에 자폭을 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아직까지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다이렉트 10.1을 지원하는 물건이 없지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HD4800 시리즈는 이전의 지포스 계열 고가 그래픽카드인 9800 시리즈나 최상위 제품인 GTX260 시리즈와 비교하여 볼때 비슷한 가격대와 비교하면 HD4800 시리즈가 훨씬 나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시 성능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게임 자체가 지포스 시리즈에 최적화된 경우가 많아 그다지 차이는 없지만,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나 스펙면에서 훨씬 좋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리적 만족감으로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최상위 제품군의 특정상, HD4800 시리즈가 압도한다 봐도 무관합니다.


그래픽카드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저가 시장은 조금 사정이 틀린데,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지포스 9600 시리즈의 자체 성능이 워낙에 좋은데다가 출시된지 좀 오래된 물건이라서 가격 역시 저렴한 축에 속하는지라 신제품이 파고들 여력이 좀 작은게 사실입니다.
사실 그저 그런 그래픽카드를 사는 사람들은 화려한 스펙이니 신제품이니 그런것보단, 내가 하는 게임같은게 잘 돌아가고, 싸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한번 썼던 물건을 계속해서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이제 막 신제품으로 등록된 HD4600의 인기는 대단해서, 실질적인 성능으로 따지면 본래 지포스 8600GT의 대항마로 만들어진 HD4670의 성능은 그보다 한단계 위의 제품군인 고가와 저가의 중간에 걸쳐있는 9600GT와 견줄만한 성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 가격으로서 비교하자면 9600GT로 비교하는게 정답이겠지요.

실질적 성능을 비교해보면 HD4600보다는 9600GT의 성능이 조금 더 좋다 할 수 있는데, 이 제품군의 가격까지 고려해보면 거의 가격대비 성능비가 동일하다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중저가 시자의 제품군의 경쟁력이 올라간 셈이지요.




11월 27일자 다나와 그래픽카드 인기별 순위

이전까지 지포스 계열이 장악하다시피한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ATI 계열이 이렇게 경합을 벌이는것도 참 오랜만에 보는듯 한데.. 여튼, 이제부터는 지포스와 ATI의 대결이 좀 볼만해질 것 같습니다.



3. 불황, 불황, 불황! 끝도없는 불황의 터널

최근 경제가 어렵지요. 다들 먹고살기 힘든데 어디라고 해서 편하겠습니까?
특히나 컴퓨터 시장은 우리나라 자체 제작보단 해외에서 수입해오는게 대부분인 처지라서 더욱 그 피해가 막심합니다.
경기 위축으로 물건은 안사가는데 환율이 엄청나게 올라버려서 수입해오는 가격은 날이 갈수록 비싸지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기로에 빠져버린 셈이지요.

거기에 그래픽카드 수입업체로 나름 유명했던 에버탑(EVERTOP)이 갑작스레 문을 닫고 업무중단이 되면서 폐업이냐 부도냐, 아니면 장기 업무중단이냐 해서 이런저런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종이딱지 하나 붙이고 님은 떠나갔습니다 (...)
[사진출저 - 베타뉴스 http://www.betanews.net/article/435434]

직접적으로 망해버렸다! 라는 말이 나온건 아니지만 용산에서 공신력 있다고 하는 회사까지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영세업자들의 상황이야 설명도 필요 없겠지요.
이 장기적인 불황의 늪이 딱히 IT 계열만 괴롭히는건 아니겠지만,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사정상, 2중고 3중고가 더 겹치게 되는건 안봐도 뻔한 일입니다.

어떻게든, 좀 잘 풀리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4. 노트북 시장, 모 아니면 도!

올해 하반기는 넷북이라는 신종 노트북으로 인해 한참 뜨겁게 불타올랐습니다. 수익성 여부야 회사 사정이니 소비자로선 알 바 아니고, 여하튼 소비자로선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점에서 넷북의 인기상승은 고무될만한 일이지요. (지금 이 글도 넷북으로 쓰고 있습니다 넵)
지금에 와선 외산 제품만 들어왔던 넷북 시장에 LG와 삼성 역시 뛰어들면서 초기의 폭풍같은 기세보단 이젠 안정적인 고정시장을 확보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10인치 투성이던 넷북 시장에 12인치 제품이 등장하고 초기 넷북이란 브랜드를 알린 1등공시인 ASUS에서 3세대 넷북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넷북 시장은 더 넓은 범위로 확대될 듯 합니다


사상 최초의 12인치 넷북, DELL Inspiron Mini 12. 실질 성능은 글쎄...


또한, 노트북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의 유일한 대항마인 AMD는 새로이 푸마 플랫폼을 선보여 중저가 시장부터 고가 시장까지 섭렵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마 플렛폼은 인텔 특유의 CPU, 메인보드, 무선랜 세트인 센트리노 플렛폼과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센트리노 제품군의 유일한 약점인 그래픽 성능의 후달림을 파고들어 ATI의 HD3200 그래픽 코어를 기본적으로 내장하여 멀티미디어에 강하다! 란 컨셉으로 나온 제품군입니다. 더불어 CPU는 이전까지 사용되던 애슬론(튜리온)64x2를 개량하여 그리핀이란 코드명을 붙여 전력소모를 줄이고 성능의 효율을 높힌 일종의 개량형 CPU를 사용합니다.

아직까지는 발매된 제품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AMD 답지않은 꽤나 저돌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꽤나 빠르게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노트북 시장상, 그래픽 성능의 강화는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딱 맞는거겠지요.


11월 27일자 푸마 제품군 인기순위. 아직까진 출시된지 얼마 안되서 그리 큰 차이는 없는듯


아직까진 외산 노트북이 대부분이지만 삼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점진적으로 발표된다 하니 기대할만 하겠네요.

또한,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CPU, 아톰의 대항마로서 유콘, 콩고 라는 CPU를 공개했습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라는데, 아직 상세한 스펙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AMD 제품군 성격상 그래픽쪽 성능을 강화하고 멀티미디어 계열의 넷북이란 컨셉이 아닐까 싶네요.
유콘은 싱글코어로, 콩고는 듀얼코어로 개발중에 있고 밝혀진 성능으로는 아톰보단 전기를 많이 먹지만 성능은 더 좋다~ 라는 컨셉으로 간다네요.


슬슬 정신없어지는 판국에, 마지막으로 현재 노트북 시장의 동향을 알아볼까요.

현재 노트북 시장은 이분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중간하게 비싼 100~120만원대 노트북이 점차로 줄어들고 저가형에 속하는 80만원 이하, 고가형에 속하는 140만원 이상의 노트북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건 80만원 이하의 저가형들.
대체로 한가지의 특징을 컨셉으로 해서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예를들면..


좀 그래픽성능이 좋다던가... (지금 제 노트북입니다 넵)


좀 가볍게 만든다건가...


좀 크던가...


아예 난 저가형이요 하고 광고하던가.

뭐 대충 이런식으로 한가지 컨셉으로 해서 강점을 살리는 형식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반면, 고가형 노트북의 경우는 난 몽땅 다 섭렵하겠다!! 란 느낌으로 정말 넣을 수 있는건 몽땅 다 넣고있단 느낌입니다.
가볍고 성능좋고 용량많고 그래픽 성능 뛰어나고 크기도 작고... 뭐 여튼 노트북의 한계에 달한 성능을 집약하여, 절대로 이것만 쓴다! 라는 최면을 거는거랑 비슷하지요.

실제로 최고의 성능을 쓰다 갑자기 좀 나쁜거 쓰면, 아무래도 못쓰니까요.


13인치 주제에 제 넷북보다 가벼운 물건. 그에 맞춰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고고씽 (...)


이런 컨셉으로 해서 고가형 노트북 시장 역시 점차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트북 시장은 점차로 데스크탑을 밀어내면서 일상속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 역시 계속해서 나올테고, 그만큼 수많은 제품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물건 만들어내는 제작자야 비명을 지르겠지만, 소비자로선 그러한 선택사항이 많아질수록 구입하는데도 편리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리만브라더스를 족치죠 (......)






이번달은 여기까지!
다음달엔 좀 희망적이면서 즐거운 소식이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
어째 쓰면 쓸수록 돈없어 미치겠다 라는 결론 하나만 도출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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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백베어드 2008/11/27 16:46 # 답글

    자동차 튠업과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빠지면 마이너스통장에서 빠져나올수 없지요 ㄱ-
  • 원츄 2008/11/27 17:44 # 답글

    비..비싸
  • 펜헤릭스 2008/11/30 17:38 # 답글

    …어? 에버탑은 용산 그래픽카드 가게에서 일할때 일주일에 한번씩은 AS받으러 갔던 곳인데 이게 무슨 소리야 에버탑이 문을 닫다니!!

    뭔가 재밌게 돌아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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